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내는 시간, 어떤 걸 보며 함께 웃고 울면 좋을까요? 특별한 데이트가 아니어도, 소파에 나란히 앉아 따뜻한 로맨스 드라마 한 편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하루가 될 수 있어요. 오늘은 커플들이 함께 보기 좋은, 공감 가득하고 설렘 가득한 로맨틱 드라마들을 추천해드릴게요. 진한 여운과 이야기거리가 남는 작품들 위주로 골라봤습니다.
1. 사랑의 불시착 – 국경을 넘어 피어난 사랑
‘이 드라마는 사랑 그 자체였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작품이에요.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가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하면서,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과 만나게 되는 이야기. 설정은 독특하지만, 그 안의 감정은 너무나도 진심이라 커플이 함께 보기 딱 좋아요.
이 드라마의 매력은 웃음과 눈물, 설렘과 감동이 고르게 섞여 있다는 점이에요. 다 보고 나면 “우린 언제 이렇게 설렜지?” 하는 말이 절로 나올지도 몰라요. 함께 손을 꼭 잡고, 리정혁의 진심 어린 대사 하나하나에 같이 심쿵해보세요.
2. 이번 생은 처음이라 – 현실 공감 100%의 계약 결혼 로맨스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이야기, 그런 거 좋아하는 커플이라면 이 드라마 추천드려요. 집이 필요했던 여자와 세입자가 필요했던 남자가 계약 결혼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요, 단순히 로맨스만 그리는 게 아니라 결혼, 사랑, 독립 등 현실적인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게 만드는 작품이에요.
함께 보면 서로의 생각을 나누기 좋은 장면들이 많아요. “우리도 결혼하면 저럴까?”, “넌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할 거 같아?” 같은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끌어주는 드라마죠. 연애에서 한 걸음 더 깊이 가고 싶은 커플에게 특히 잘 맞아요.
3. 나의 해방일지 – 말은 없지만 마음이 움직이는 드라마
화려한 설정이나 사건은 없지만, 보고 있으면 마음이 잔잔하게 흔들리는 드라마. 바로 ‘나의 해방일지’예요. 구씨(손석구 분)와 염미정(김지원 분)의 조용한 사랑은 소리 없이 깊어지는 감정이 무엇인지 보여줘요. 특별한 멘트가 없어도, 눈빛 하나로 전해지는 감정이 가득한 작품이죠.
커플이라면 같이 보면서 마음을 정리하거나, 각자의 ‘고요한 감정’을 나누기 좋은 드라마예요. 대화를 많이 하기보단, 보고 나서 “괜히 울컥했어” 한 마디로도 충분한 공감이 생기는 그런 이야기. 사랑도 결국은 서로를 가만히 이해하는 거라는 걸 이 드라마가 알려줘요.
4. 로맨스는 별책부록 – 일과 사랑 사이, 성숙한 연애의 맛
직장과 사랑을 함께 다룬 이 드라마는 연애의 여러 면을 현실적으로 담아내요. 오랜 친구였던 두 사람이 어느 날 연인으로 발전하는 이야기인데요, 서서히 쌓여가는 감정선이 참 자연스럽고 예뻐요. 이종석과 이나영의 케미도 좋아서 보면서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특히 ‘일을 하면서 연애를 한다는 건 어떤 걸까’를 함께 고민해볼 수 있어요. 바쁜 일상 속에서 사랑을 지켜내는 것, 소홀해지지 않기 위한 노력들. 이런 것들이 공감되면서도, 서로에게 더 따뜻해지는 계기가 되기도 하죠. 커플이라면 함께 보고 대화를 나누기에 참 좋은 소재가 많아요.
5. 힘쎈여자 도봉순 – 달콤살벌한 코미디 로맨스
가볍게 웃으면서 보고 싶을 때, 그리고 같이 손잡고 귀여운 이야기 보며 설레고 싶을 때 이만한 드라마가 없죠. 박보영과 박형식의 케미는 지금도 ‘레전드’라고 불릴 만큼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귀여운 슈퍼히어로와 까칠한 CEO의 로맨스라니, 상상만 해도 벌써 미소가 지어지죠?
이 드라마는 부담 없이 보면서 “우리도 저런 장난치고 싶다”, “너 저런 성격이야~” 같은 유쾌한 대화를 나누게 해줘요. 진지한 이야기보다는 가볍고 유쾌한 드라마로 분위기를 전환하고 싶을 때 강력 추천입니다.
같이 드라마를 본다는 건,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걸 넘어 서로의 감정을 나누는 일이기도 해요. 같은 장면을 보면서 설레고, 웃고, 가끔은 울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서로를 더 많이 알게 되거든요.
오늘 소개한 다섯 편의 로맨틱 드라마는 그런 ‘함께’의 순간을 조금 더 특별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사랑하는 사람과 따뜻한 이야기 한 편, 오늘 함께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